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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원밸리 그린콘서트 25일 개최…김재중, 백지영, 장민호 등 26팀 참가
2024.05.21 09:00
올해로 20회째를 맞은 서원밸리 그린콘서트가 25일 경기 파주시에 있는 서원밸리CC에서 화려하게 펼쳐진다. 사진은 지난해 그린콘서트 모습. 사진제공 | 서원밸리CC
골프장에서 펼쳐지는 자선 K-팝 페스티벌 ‘서원밸리 그린콘서트’가 올해도 어김없이 팬들을 찾아간다.

대보그룹(회장 최등규), 서원밸리CC가 주최하고 파주시, 파주상공회의소, 한국캘러웨이골프, 레저신문 등이 후원하는 ‘2024 서원밸리 그린콘서트’가 25일 경기 파주시에 있는 서원밸리CC에서 화려하게 펼쳐진다.

2000년 처음 시작된 그린콘서트는 코로나19로 중단된 기간을 제외하고 올해로 20회째를 맞았다. 명문회원제 골프장인 서원밸리CC는 최고 성수기인 5월 마지막주 토요일 내장객을 받지 않고 지역주민을 위해 20년째 골프장을 무료 개방한다.

그동안 그린콘서트를 다녀간 누적관객은 53만 명을 넘었고, 6억3000여만 원의 자선금을 모아 어려운 이웃과 지역에 전달했다. 명문 골프장이 지역주민과의 상생, 환원을 실천하며 K-팝을 전 세계에 전파하는 축제의 장으로 자리 잡은지 이미 오래다.

올해 그린콘서트에는 총 26팀이 출연한다. 데뷔 20주년을 맞은 ‘월드스타’ 김재중을 비롯해 트로트 가수 장민호, 박군, 설하윤이 함께 하고 데이브레이크, 빌리, 하이키도 무대를 꾸민다. 그린콘서트를 대표하는 스타 백지영과 정동하는 올해도 팬들에게 진한 감동을 전달한다. 부탄의 국민가수 우겐과 어린이 3명도 특별출연한다. 장르도 발라드, 트로트, 힙합 등으로 다양해 남녀노소 모두 즐길 수 있는 호화 라인업이다.



낮 12시부터 골프장이 개방되고 공연은 오후 6시 시작된다. 장타·퍼트 대회 등 다채로운 이벤트도 마련되고 콘서트 중간에 이어지는 1억 원 규모의 경품추첨과 캘러웨이골프 용품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창고대방출 행사, 롯데 파주프리미엄 아울렛 할인 행사도 펼쳐진다. 올해 마련되는 자선기금은 사랑의 휠체어, 파주보육원, 부탄 어린이 장학금 등에 전달될 예정이다.

이석호 서원밸리CC 대표는 “온 가족이 자연 속에서 다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아이돌, 발라드, 트로트 가수 등 다양한 출연진으로 그린콘서트를 구성했다”며 “지난 24년 동안 꾸준하게 이어온 그린콘서트는 앞으로 또 다른 20년을 준비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도헌 스포츠동아 기자 dohone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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