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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줄컷] “그래도 노래같이 하네” 영탁, 아버지 한마디에 울컥
2025.06.03 13:32
영탁


★1줄컷 : 광고홍보 전공생, 결국 트로트로 효도 성공!
가수 영탁이 어릴 적부터 이어진 가족 이야기를 유쾌하고 진심 담긴 입담으로 전했다.
6월 2일 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에는 배우 김응수와 영탁이 게스트로 등장해 마음 따뜻해지는 인생 토크를 나눴다.

MC 신동엽은 “영탁이 어릴 때 자주 다쳤다고 하더라. 어머니가 교회를 다니셨는데, ‘신을 모시지 않으면 아들이 계속 다친다’는 얘기를 듣고 결국 무속인이 되셨다고 하더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맞고 틀리고의 문제가 아니라, 아들을 위해 그런 선택을 한 어머니의 마음이 정말 대단하다”며 감탄했다.

● 보수적인 집안에서 트로트 가수가 나오기까지
영탁은 자신의 집안 분위기를 솔직하게 설명했다. “원래 광고홍보학과를 나왔다. 아버지는 군인 출신, 할아버지는 교장 선생님이셨고, 분위기가 진짜 고리타분했다”며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그래서 진로를 바꾸는 데 눈치도 많이 봤다. 가족은 일반적인 직장생활을 기대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결국 음악을 선택했고, 이 선택은 잠시 아버지와의 거리도 만들었다. “노래한다고 나섰다가 아버지와 4년 정도 연락을 안 한 적도 있었다. 그만큼 소원했던 시기도 있었다”며 솔직히 털어놨다.

그러다 트로트 가수로 자리잡으면서 가족의 반응도 바뀌었다. “트로트를 한다고 했더니 그제야 아버지가 ‘그래도 노래같이 하네’라며 처음으로 인정해주셨다”고 웃으며 전했다.

● 신이 보였다는 엄마, 그리고 발목 30조각
영탁은 2020년 ‘라디오스타’에서도 어머니에 얽힌 일화를 밝힌 바 있다. 고등학생 시절 집 난간에서 떨어지며 발목이 무려 30조각이 나는 사고를 겪었다는 그는 “그 전부터 어머니 눈에 신이 보였다고 하더라. 주위에서도 ‘신을 모셔야 아들이 안 다친다’는 말을 들으셨다”고 했다.

결국 수술 직전, 어머니는 무속인을 찾아가 “법당을 모시겠으니 아들 수술만 잘 되게 해달라”고 기도했다고. 다행히 수술은 성공적으로 마무리됐고, 그 후 어머니는 신을 모시며 살아가고 있다.



현재 영탁은 음악 활동을 통해 가족과의 관계도 더 끈끈해졌다. “예전에는 응원 못 해주셨지만, 지금은 아버지가 ‘네가 참 대견하다’고 해주신다”며 흐뭇하게 미소 지었다.
MC 신동엽은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기 때문”이라며 영탁을 칭찬했고, 김응수는 “지금은 아버지가 ‘우리 아들이 영탁이야’라고 자랑하실 거다”라며 따뜻한 한마디를 더했다.



양형모 기자 hmyang030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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