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트로트와 케이(K)밴드 열풍을 주도하는 아티스트들이 KGMA 무대에 선다.
코리아 그랜드 뮤직 어워즈(KGMA)는 17일 박서진과 이찬원, 장민호, 밴드 루시와 엑스디너리 히어로즈가 ‘트로트&밴드’ 라인업을 장식한다고 밝혔다.
‘트로트 삼총사’로 명명 가능한 박서진과 이찬원, 장민호는 TV 오디션 프로그램을 통해 스타덤에 오른 ‘공통분모’를 지닌 경우. 박서진은 ‘현역가왕 2’, 이찬원과 장민호는 ‘미스터 트롯’ 시리즈 출신이다.
케이(K)밴드가 하나의 장르로 자리잡은 가운데, 이를 주도해온 그룹들의 등장도 눈에 띈다.
루시는 밴드 오디션 프로그램 ‘슈퍼 밴드’를 통해 조명됐고, 청춘 밴드의 대명사로 자리매김했다. JYP 밴드 계보의 최신판 엑스디너리 히어로즈는 글로벌 야외음악축제인 ‘롤라팔루자 시카고’를 위시로, 2번째 월드 투어 ‘뷰티풀 마인드’에 나서는 등 글로벌 밴드로서 폭발적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KGMA는 일간스포츠가 우리 대중 음악계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기 위해 새롭게 제정한 시상식. 올해로 2회째를 맞으했으며, 11월 14일과 15일 이틀 간 인천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열린다. 진행은 배우 남지현을 비롯해 첫째 날 레드벨벳의 아이린, 둘째 날 키스오브라이프의 나띠가 맡는다.
허민녕 기자 mign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