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영웅 팬클럽이 연수구에 따뜻한 나눔을 전했다.
인천 연수구(구청장 이재호)는 지난 8월 29일 가수 임영웅 팬클럽 ‘영웅시대 인천 응원방’이 정규 2집 발매를 기념해 지역 내 저소득 취약계층을 위한 ‘김장한마당’ 행사에 500만 원을 지정기탁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기부는 임영웅이 정규 2집을 CD 없이 음원 발매만으로 진행한 결정에서 비롯됐다. 앨범 제작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과대 포장과 플라스틱 낭비 문제를 줄이려는 가수의 뜻에 팬들도 공감하며, 환경 보호와 지역사회 나눔을 함께 실천하자는 취지로 모아진 것이다.
기부금은 오는 11월 매년 열리는 연수구 ‘김장한마당’ 행사에 사용된다. 이 자리에서 팬클럽 회원들도 직접 참여해 김장을 담그며 이웃사랑을 실천할 예정이다.
영웅시대 인천 응원방 관계자는 “가수 임영웅의 따뜻한 마음을 이어받아 어려운 이웃이 든든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연수구 관계자는 “지역사회에 따뜻한 관심을 보여주신 팬클럽 회원분들께 감사드린다”며 “기탁된 후원금은 소중히 사용해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가정이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양형모 기자 hmyang030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