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찬원은 최근 공식 SNS를 통해 정규 2집 ‘찬란(燦爛)’ 발매를 앞두고 ‘랜덤 미션’ 두 번째와 세 번째 콘텐츠를 공개했다. 앨범 홍보의 일환으로 진행 중인 ‘랜덤 미션’은 무작위로 뽑은 미션을 제한 시간 내 수행하는 방식이며, 실패 시 음악방송 기간 동안 숏폼 챌린지 벌칙이 부과된다.
8일 공개된 두 번째 미션에서 이찬원은 타이틀곡 ‘오늘은 왠지’로 N행시에 도전했다. 그는 “오늘은 왠지 너무나도 아름다운 날이네요. 은은한 자연의 감동이 마음을 따뜻하게 합니다. 여러분도 이 순간을 함께 느껴보세요”라며 완벽한 문장력으로 삼행시를 완성, 스태프로부터 “성공” 판정을 받았다. 이어 “다른 데서도 또 해보라”며 자신감 넘치는 모습을 보였다.
14일 공개된 세 번째 미션에서는 ‘꽝’을 뽑아 웃음을 자아냈다. ‘꽝’은 음악방송 기간 중 숏폼 챌린지 추가 수행을 뜻하는 벌칙으로 그는 “꽝밖에 없는 것 아니냐”며 재도전에 나섰지만 이번엔 ‘이찬원을 찾아라’ 미션을 받았다. 사진 속 다섯 명의 이찬원을 10초 안에 찾아야 하는 미션이었지만 결국 실패했고, 숏폼 챌린지 두 개를 촬영하게 됐다. 그러나 그는 “최선을 다하겠다”며 긍정적인 각오를 드러냈다.
이찬원은 ‘랜덤 미션’뿐 아니라 수록곡 ‘나의 오랜 여행’ 프리뷰 클립을 공개해 팬들의 기대감을 높였다. 오래된 놀이공원을 배경으로 한 영상 속에서 그는 단정하고 청초한 비주얼로 시선을 사로잡았고, 특유의 맑은 음색으로 ‘낯선 풍경 속을 지나 조금은 두려운 마음 안고 떠나온 이 길’이라는 가사를 들려주며 감성 지수를 끌어올렸다. 빈티지한 필름 톤으로 완성된 영상은 앨범의 감성을 미리 엿보게 했다.
이찬원의 두 번째 정규앨범 ‘찬란(燦爛)’은 타이틀곡 ‘오늘은 왠지’를 비롯해 ‘낙엽처럼 떨어진 너와 나’, ‘첫사랑’, ‘엄마의 봄날’, ‘나의 오랜 여행’, ‘빛나는 별’ 등 총 12곡이 수록됐다. 팝 스타일 컨트리부터 발라드, 유로댄스, 소프트 록, 재즈 등 다양한 장르를 아우르며 따뜻한 목소리로 위로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한다. 조영수, 김이나, 로이킴, 로코베리 등 국내 최정상 프로듀서들이 참여해 완성도를 높였다.
한편, 이찬원의 정규 2집 ‘찬란(燦爛)’은 20일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이수진 기자 sujinl22@dong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