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송, 다시 푸르게 다시 붉게”… 사과향 가득한 오감축제
가을의 정취가 절정에 이른 10월, 청송군의 대표 가을 축제인 ‘2025 청송사과축제’가 10월 29일 청송읍 월막리 용전천(현비암 앞) 일원에서 화려한 막을 올린다.이번 축제는 11월 2일까지 5일간 ‘청송~다시 푸르게, 다시 붉게’를 주제로 펼쳐지며, 13년 연속 대한민국 대표브랜드 대상을 수상한 청송사과의 우수성과 명성을 전국에 널리 알리는 축제의 장이 될 전망이다.
행사장에는 청송사과를 주제로 한 다양한 전시와 체험, 판매부스가 운영돼 관광객들의 발길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사과즙, 사과잼, 사과식초 등 청송사과 가공품과 요리를 직접 맛보고 구입할 수 있는 ‘사과특산물 홍보관’이 설치되며, 청송사과로 만든 디저트·음료 등을 즐길 수 있는 푸드마켓과 플리마켓도 함께 열린다.
또한 사과 따기 체험, 사과 쿠킹 클래스, 어린이 사과 미술대회 등 가족 단위 프로그램이 마련돼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참여형 축제로 꾸며진다.
축제의 첫날에는 청송문화원이 주최·주관하는 ‘제28회 청송문화제’가 열려 지역의 전통과 문화가 어우러진 다채로운 행사가 이어진다.
조선시대 청송의 수령 행차를 재현한 ‘청송도호부사 퍼레이드’, 청송의 역사적 인물 소헌왕후를 기리는 ‘추모 헌다례’, 그리고 군민의 화합을 다지는 ‘청송문화제 개막식’이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저녁 무대에서는 가수 이찬원, 마이진, 황윤성 등 인기 가수들이 출연하는 축하공연이 열려 축제의 분위기를 한층 뜨겁게 달굴 예정이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이번 청송사과축제는 대한민국 최고 품질을 자랑하는 청송사과의 진가를 널리 알리고, 오랜 역사와 전통을 간직한 청송의 문화가 함께 어우러지는 축제가 될 것”이라며 “깊어가는 가을의 정취 속에서 많은 분들이 청송을 찾아 사과향 가득한 추억을 만들어 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청송 ㅣ나영조 스포츠동아 기자 localdk@donga.com
나영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