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찬원 “뭐 이런 쓰레기 같은…” 1700억원 화가의 삼각관계 (셀럽병사의 비밀)
KBS 2TV ‘셀럽병사의 비밀’ 33화에서 에드바르 뭉크의 삶을 집중 조명한다.
뭉크는 한화 약 1,700억 원에 낙찰되며 역사상 가장 비싼 그림 중 하나로 기록된 ‘절규’를 그린 유명 화가다. 전세계 어디서든 모르는 사람이 없을 만큼 유명한 그림을 남겼지만, 정작 그의 삶은 행복과 동떨어져 있었다.
뭉크는 어린 나이에 가족의 죽음을 연달아 지켜봐야 했다. 다섯 살에 사랑하는 어머니를 병으로 잃었고, 10년도 채 지나지 않아 같은 병으로 누나마저 세상을 떠났다. 어머니와 누나를 죽음에 이르게 하고, 뭉크 자신도 앓다가 죽을 뻔한 ‘이 병’은 과거 수많은 생명을 앗아간 무시무시한 질병이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아름다운 병”이라 불리며 예술가들 사이에서 선망의 대상이 되기도 했다. 평생을 병마와 싸운 뭉크의 이야기에 이찬원은 “뭉크가 너무 힘들었을 것 같다”라며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장도연 역시 “짠하다”라며 뭉크의 아픔에 공감했다.
사랑도 순탄치 않았다. 첫 번째 사랑은 유복하게 자란 유명 장군의 딸이었다. 세 살 연상이었던 그녀는 먼저 관심을 보였고, 두 사람은 금세 사랑에 빠졌다. 하지만 뒤이어 밝혀진 충격적인 진실에 이찬원은 “이런 쓰레기 같은…!”이라며 분노를 감추지 못했다.
두 번째 사랑은 논쟁에서 절대 지지 않는 강단 있고 지적인 ‘테토녀’였다. 당대 예술가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던 그녀에게 반한 뭉크는 그녀를 친한 친구에게 소개했다. 이날 특별 출연한 배우 윤현민은 이 매운맛 삼각관계를 두고 “출연 중인 드라마 〈화려한 날들〉과 비슷하다”라며 공감했다.
마지막 사랑은 이전과 달랐다. 예쁘고 상냥한 부잣집 아가씨였던 그녀는 형편이 어려운 뭉크를 경제적으로 도우며 결혼까지 꿈꾸었지만, 어느 순간 관계는 ‘스릴러’처럼 변해가기 시작했다. 거짓, 집착, 회피로 얽힌 두 사람의 관계는 결국 ‘총격 사건’으로 치달았다.
이 사건으로 손가락 절단 수술을 받게 된 뭉크. 하지만 그는 의사에게 “마취하지 말아달라”고 부탁하는 기행을 벌였는데 과연 그 이유는 무엇이었을까.
평생 죽음의 공포와 맞서면서도 고통이 찾아올 때마다 붓을 들어 스스로를 치유한 남자. ‘에드바르 뭉크’의 숨겨진 이야기는 오는 12월 2일 밤 8시 30분, KBS2 〈셀럽병사의 비밀〉 제36회 ‘뭉크 편’에서 방송된다.
정희연 동아닷컴 기자 shine2562@donga.com
KBS 2TV ‘셀럽병사의 비밀’ 33화에서 에드바르 뭉크의 삶을 집중 조명한다.
뭉크는 한화 약 1,700억 원에 낙찰되며 역사상 가장 비싼 그림 중 하나로 기록된 ‘절규’를 그린 유명 화가다. 전세계 어디서든 모르는 사람이 없을 만큼 유명한 그림을 남겼지만, 정작 그의 삶은 행복과 동떨어져 있었다.
뭉크는 어린 나이에 가족의 죽음을 연달아 지켜봐야 했다. 다섯 살에 사랑하는 어머니를 병으로 잃었고, 10년도 채 지나지 않아 같은 병으로 누나마저 세상을 떠났다. 어머니와 누나를 죽음에 이르게 하고, 뭉크 자신도 앓다가 죽을 뻔한 ‘이 병’은 과거 수많은 생명을 앗아간 무시무시한 질병이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아름다운 병”이라 불리며 예술가들 사이에서 선망의 대상이 되기도 했다. 평생을 병마와 싸운 뭉크의 이야기에 이찬원은 “뭉크가 너무 힘들었을 것 같다”라며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장도연 역시 “짠하다”라며 뭉크의 아픔에 공감했다.
사랑도 순탄치 않았다. 첫 번째 사랑은 유복하게 자란 유명 장군의 딸이었다. 세 살 연상이었던 그녀는 먼저 관심을 보였고, 두 사람은 금세 사랑에 빠졌다. 하지만 뒤이어 밝혀진 충격적인 진실에 이찬원은 “이런 쓰레기 같은…!”이라며 분노를 감추지 못했다.
두 번째 사랑은 논쟁에서 절대 지지 않는 강단 있고 지적인 ‘테토녀’였다. 당대 예술가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던 그녀에게 반한 뭉크는 그녀를 친한 친구에게 소개했다. 이날 특별 출연한 배우 윤현민은 이 매운맛 삼각관계를 두고 “출연 중인 드라마 〈화려한 날들〉과 비슷하다”라며 공감했다.
마지막 사랑은 이전과 달랐다. 예쁘고 상냥한 부잣집 아가씨였던 그녀는 형편이 어려운 뭉크를 경제적으로 도우며 결혼까지 꿈꾸었지만, 어느 순간 관계는 ‘스릴러’처럼 변해가기 시작했다. 거짓, 집착, 회피로 얽힌 두 사람의 관계는 결국 ‘총격 사건’으로 치달았다.
이 사건으로 손가락 절단 수술을 받게 된 뭉크. 하지만 그는 의사에게 “마취하지 말아달라”고 부탁하는 기행을 벌였는데 과연 그 이유는 무엇이었을까.
평생 죽음의 공포와 맞서면서도 고통이 찾아올 때마다 붓을 들어 스스로를 치유한 남자. ‘에드바르 뭉크’의 숨겨진 이야기는 오는 12월 2일 밤 8시 30분, KBS2 〈셀럽병사의 비밀〉 제36회 ‘뭉크 편’에서 방송된다.
정희연 동아닷컴 기자 shine2562@dong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