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일 방송되는 KBS2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서는 박서진이 아버지의 건강 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병원을 찾는 모습이 그려진다.
이날 삼천포 집을 찾은 박서진은 초인종을 여러 번 누르고 전화를 걸어도 아버지가 응답하지 않자 불안감을 감추지 못한다. 과거 홀로 계시다 쓰러졌던 일을 떠올린 그는 급히 집 안으로 들어가 아버지를 확인한다.
다행히 별다른 일은 없었지만 대화를 나누던 중 평소 무심코 넘겼던 엇갈린 대화들이 청력 저하 때문이었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박서진은 가족들과 함께 아버지를 병원으로 모시고 가지만, 아버지는 “집에 가자. 차 돌려라!”라며 진료를 거부한다. 보청기 착용 권유에도 “아직 젊다”며 쉽게 받아들이지 못한다.
이어 아버지는 그동안 가족에게 숨겨왔던 귀 건강 상태를 처음으로 털어놓는다. 최근 평생 함께했던 배를 내놓게 된 이유까지 고백하며 먹먹함을 더한다.
이후 박서진은 아버지와 단둘이 추억이 깃든 바다를 찾는다. 그는 “귀가 나빠진 건 부끄러운 일이 아니다”라며 아버지를 다독이고, 아버지도 그동안 전하지 못했던 속마음을 털어놓는다. 두 사람은 함께 노래를 부르며 뭉클한 시간을 보낸다.
박서진 부자가 마주한 아버지의 건강 이야기와 진심 어린 대화는 11일 오후 10시 35분 방송되는 KBS2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서 공개된다.
이수진 기자 sujinl22@dong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