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5일 밤 9시 방송되는 MBC 예능 ‘오늘을 버틴 노래-플레이리스트 109’에서는 송가인과 전 KIA 타이거즈 투수 윤석민이 출연해 인생에서 가장 힘들었던 순간과 자신을 다시 일으킨 ‘버팀송’을 공개한다.
송가인은 이날 지금의 자리에 오르기 전 겪었던 8년간의 무명 시절을 돌아본다. 당시 한 달에 들어오는 행사가 1~2개에 불과해 생활고에 시달렸고, 주변의 부당한 대우와 폭언까지 겹치면서 자존감이 바닥까지 떨어졌다고 밝힌다.
인생의 전환점이 된 ‘미스트롯’ 출연 당시 이야기도 공개한다. 송가인은 첫 무대에서 ‘한 많은 대동강’을 불렀고 첫 라운드 1위에 올랐다.
예상하지 못했던 결과를 받아든 그의 첫 반응은 뜻밖이었다. 송가인은 당시 돈도, 배경도, 소속사도 없었던 자신이 1위를 하자 “여긴 비리가 없겠네”라는 생각부터 들었다고 말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든다.
이어 “내가 열심히만 하면 되겠구나”라고 생각했다며 오랜 무명 생활 끝에 처음 실력만으로 인정받았다고 느꼈던 순간을 떠올린다.
송가인의 라이브 무대도 펼쳐진다. 자신을 대중에게 각인시킨 ‘한 많은 대동강’을 다시 부르며 ‘미스트롯’ 첫 무대 당시의 감정을 되살린다.
노래가 시작되자 이석훈, 이준, 딘딘은 첫 소절부터 송가인의 가창력에 감탄한다. 이들은 “진짜와 흉내는 다르다”며 그의 무대에 빠져든다.
송가인은 자신이 힘든 시간을 견디게 해준 ‘버팀송’도 직접 부른다. 라이브를 지켜본 MC들은 “그래미도 기절시킬 무대”, “그냥 코첼라 가셔야 돼”라며 감탄하고, 급기야 “비욘세보다 노래 잘한다”는 반응까지 내놓는다.
이날 함께 출연하는 윤석민도 부상으로 33세에 현역에서 은퇴하기까지의 시간을 돌아본다. 여러 차례 실패와 부상을 경험한 그는 “못했다고 실망하지 말고, 자신 없다고 슬퍼하지 말고 그냥 하세요”라며 자신의 경험에서 얻은 생각을 전한다.
8년의 무명 생활을 버틴 송가인의 이야기와 ‘한 많은 대동강’, 그의 인생을 지탱한 ‘버팀송’ 라이브는 이날 ‘플레이리스트 109’에서 공개된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