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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빈, 이소나·박혜신에 러브콜 “듀엣 하고파” (미스트롯 포유)
2026.09.04 15:07
사진=TV CHOSUN ‘미스트롯 포유’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황가람과 윤윤서가 ‘미스트롯 포유’ 예선전 1위에 올랐다.

3일 방송된 TV CHOSUN ‘미스트롯 포유’ 17회에서는 독보적인 존재감을 가진 짝꿍들이 출격한 ‘미친 존재감’ 특집이 펼쳐졌다.

지난 방송 우승자 한다성은 염유리를 대신해 용병으로 합류한 춘길과 김건모의 ‘서울의 달’을 선보이며 2연승을 향한 방어전을 시작했다.

첫 번째 짝꿍으로는 18년 차 트로트 가수 박혜신이 등장했다. 박혜신은 무명 시절 가족과 함께 방송국을 돌며 음반을 알렸던 당시를 회상하며 눈물을 보였다. 이어 김수희의 ‘멍에’를 선곡해 허스키한 중저음과 깊은 감성을 보여줬다.

박혜신은 이소나와 한혜진의 ‘갈색추억’으로 듀엣 무대를 꾸몄다. 상반된 두 사람의 음색이 어우러지자 김용빈은 “두 분과 듀엣을 하고 싶다”며 러브콜을 보냈다. ‘흑미존’ 팀은 181점을 기록했다.

‘주부미존’으로 등장한 ‘미스트롯4’ 직장부 출신 구희아는 인순이의 ‘밤이면 밤마다’를 선곡했다. 신발을 벗어 던지고 객석까지 누비며 에너지 넘치는 무대를 펼친 구희아는 윤태화와 신중현과 엽전들의 ‘미인’을 부르며 칼군무까지 선보였다. 두 사람은 173점을 받았다.

14년 차 트로트 가수 신미래는 ‘음색미존’으로 출격했다. ‘인간 축음기’라는 별명을 가진 신미래는 김장미의 ‘엉터리 대학생’으로 특유의 음색을 뽐냈다. 이어 3주 연속 예선 탈락했던 길려원과 현인의 ‘신라의 달밤’을 불렀다.

두 사람의 고전적인 음색에 김용빈은 “국가 차원에서 문화재로 지정해야 될 것 같다”고 극찬했다. ‘음색미존’ 팀은 180점을 기록하며 본선에 진출했고, 길려원은 3주 연속 예선 탈락에서 벗어났다.


이어 누적 스트리밍 1억 회를 돌파한 ‘나는 반딧불’의 황가람이 ‘음원미존’으로 등장했다. 황가람은 생활고로 공원 벤치와 찜질방을 전전하면서도 가수의 꿈을 포기하지 않았던 무명 시절을 털어놓은 뒤 강산에의 ‘…라구요’를 열창했다.

황가람은 윤윤서와 자신의 히트곡 ‘나는 반딧불’로 듀엣 무대를 선보였다. 평소 강한 정통 트로트 색깔을 보여줬던 윤윤서는 힘을 덜어낸 맑고 담백한 목소리로 변신했고, 황가람 역시 윤윤서에게 성량을 맞추며 조화를 이뤘다. 두 사람은 188점을 기록하며 예선전 단독 1위에 올랐다.

‘대형미존’으로는 ‘미스터트롯1’ 출신 18년 차 가수 허민영이 등장했다. ‘트로계의 마동석’으로 불리는 허민영은 과거 조용필의 개인 경호원과 여러 스타의 매니저로 일하다 가수로 데뷔한 이력을 공개했다. 최근에는 장윤정이 작사·작곡한 신곡 ‘크다 커’를 발매했다고 밝혔다.

허민영은 ‘크다 커’에 이어 허찬미와 서울시스터즈의 ‘청춘 열차’를 선보였지만 170점을 기록하며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 이에 허찬미는 다섯 번째 길거리 마스터가 됐다.



마지막 ‘전통미존’으로는 30년 경력의 소리꾼 최재구가 출격했다. 최재구는 쟈니리의 ‘뜨거운 안녕’으로 판소리에서 다져온 내공을 보여준 뒤 홍성윤과 김용임의 ‘사랑의 밧줄’을 선보였다. 이몽룡으로 변신한 홍성윤과 춘향이가 된 최재구는 국악 특유의 해학을 살린 퍼포먼스를 펼쳤지만 172점을 기록, 단 1점 차로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

방송 말미에는 홍성윤의 생애 첫 신곡 ‘봉이로구나’ 무대가 공개됐다. 홍성윤은 경쾌한 리듬과 구성진 가창으로 이날 무대를 마무리했다.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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