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일 방송된 KBS2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서는 20년 만에 ‘G.C 해머’로 가요계에 컴백한 지상렬의 음악방송 도전기가 공개됐다.
마이티 마우스 신곡 ‘소주밤’ 피처링에 참여한 지상렬은 ‘뮤직뱅크’ 생방송을 앞두고 달라진 음악방송 문화에도 적응했다. 샤이니 민호를 직접 찾아가 ‘소주밤 챌린지’를 제안했고, 민호는 흔쾌히 안무를 배워 함께 촬영했다.
그러나 무대를 앞둔 지상렬은 “사실 제가 ‘노래 울렁증’이 있다”고 고백했다. 실제 리허설에서 가사를 실수하자 대기실로 돌아와 전지에 빼곡하게 적어둔 자신의 파트를 반복해 연습했다.
생방송에서는 달랐다. 지상렬은 준비한 무대를 무사히 마쳤고 이를 지켜본 민호는 박수를 보냈다. 영탁 역시 무대에서 내려온 지상렬에게 “형님! 오늘 무대 찢었다”며 극찬했다.
지상렬은 “중년이 되고 나서 모두가 자신이 생각하는 보물섬이 있을 것”이라며 “더 늦기 전에 가슴에 담고만 있지 말고 도전하면 좋겠다. G.C 해머에게는 ‘뮤직뱅크’가 보물섬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참가상을 받은 박서진은 “1등보다 더 귀한 상”이라며 의미를 되새겼고, 박효정은 “상금 300만 원은 못 받았지만 300만 원어치 추억을 들고 가는 것 같다”고 말했다.
KBS2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는 매주 토요일 오후 10시 35분 방송된다.
이수진 기자 sujinl22@dong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