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오유진과 천록담이 혜은이와 조용필의 명곡으로 맞대결을 펼친다.
16일 방송되는 TV CHOSUN ‘금타는 금요일’ 41회에서는 조용필, 이미자, 나훈아, 남진 등 가요계를 대표하는 가수들의 노래로 승부를 겨루는 ‘세기의 가왕’ 특집이 진행된다. 이날 오유진과 천록담은 각각 혜은이의 ‘제3한강교’와 조용필의 ‘비련’을 선곡해 무대에 오른다.
오유진이 선택한 ‘제3한강교’는 천록담과 특별한 인연이 있는 곡이다. 천록담은 과거 ‘미스터트롯3’에서 이 노래를 불러 해당 라운드 진(眞)에 오른 바 있다. 오유진이 천록담의 대표적인 경연곡으로 정면 승부에 나서는 셈이다.
오유진은 밝고 청량한 음색을 앞세워 자신만의 ‘제3한강교’를 선보인다. 무대를 지켜본 천록담은 “그 시절 혜은이 선배님의 모습이 떠올랐다”며 감탄한다. 자신이 과거 경연에서 좋은 성적을 거뒀던 곡을 오유진이 어떻게 재해석했을지 관심이 모인다.
이에 맞서는 천록담은 조용필의 ‘비련’을 선택한다. 첫 소절부터 관객들의 반응을 이끌어낸 천록담은 온몸이 땀에 젖을 만큼 열창을 이어간다. 김용빈은 무대를 지켜본 뒤 “형과 딱 맞는 노래”라며 선곡과 가창력을 높이 평가한다.
두 사람의 대결에서는 서로 다른 음악적 색깔도 드러날 예정이다. 오유진은 경쾌한 분위기의 ‘제3한강교’로, 천록담은 감정 표현이 중요한 ‘비련’으로 승부를 건다. 대결 결과는 본 방송에서 공개된다.
손빈아는 배호의 ‘돌아가는 삼각지’를 선곡해 100점에 도전한다. 손빈아는 “배호 선생님의 노래는 저의 필살기”라며 “100점을 꼭 받겠다는 각오로 선곡했다”고 자신감을 드러낸다.
무대가 시작되자 손빈아는 특유의 묵직한 저음으로 노래를 소화한다. MC 김성주는 “목소리가 지하 동굴을 왔다 갔다 한다”며 감탄하고, 양지은 역시 손빈아의 넓은 음역대와 곡 소화력에 호응한다. 정통 트로트 곡을 선택한 손빈아가 목표한 100점을 기록할 수 있을지도 관전 요소다.
한편 ‘금타는 금요일’ 41회 ‘세기의 가왕’ 특집은 16일 밤 10시 방송된다.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