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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현, 검은 슈트에 두루마기까지…경복궁 무대 달궜다
2026.10.31 21:12
사진제공 | KBS
[스포츠동아 이정연 기자] 가수 박지현이 경복궁에서 나훈아의 ‘삶’을 열창하며 평소와 다른 무대를 선보였다. 이어 풍물놀이와 사자탈이 어우러진 트로트 공연으로 관객들의 떼창을 이끌어냈다.

박지현은 31일 방송된 KBS 2TV ‘불후의 명곡’ 778회 ‘2026 궁중문화축전-궁, 예술을 깨우다’ 특집 2부에 출연했다. 지난 24일 방송된 1부에 이어 두 번째로 무대에 올랐다.

한복을 연상시키는 검은색 슈트를 입고 등장한 박지현은 나훈아의 ‘삶’을 첫 곡으로 선택했다. 평소 힘 있는 창법으로 흥겨운 무대를 선보였던 그는 이날 차분하고 애절한 목소리로 노래를 풀어냈다.

박지현은 무대를 마친 뒤 “1부에서는 트로트로 흥을 깨워드렸다면 2부에서는 다른 분위기로 여러분을 만나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밤의 경복궁과 잘 어울리는 곡으로 선곡해 봤다”며 선곡 이유를 설명했다.

다음 무대에서는 두루마기를 걸치고 분위기를 바꿨다. ‘못난 놈’을 부르며 특유의 시원한 성량과 꺾기 창법을 선보였고, 이어진 ‘쓰리랑’과 ‘망부석’에서는 관객들과 함께 흥을 나눴다.

특히 풍물놀이와 사자탈이 등장하면서 무대는 한층 화려해졌다. 박지현은 전통 공연을 접목한 무대에서 관객들의 호응과 떼창을 유도하며 공연을 이어갔다.



애절한 발라드풍의 무대부터 흥겨운 트로트까지 선보인 박지현은 경복궁을 배경으로 서로 다른 분위기의 네 곡을 소화했다.

한편 박지현은 12월 11일부터 13일까지 사흘간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2026 박지현 팬콘서트 멤버쉽 시즌2: 2026 박지현 어워즈’를 개최한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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