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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하는 영탁부터 춤추는 임영웅까지…트로트 스타들의 광폭 행보
2023.10.19 06:30
연기와 예능으로 발을 넓힌 정동원과 이찬원, EDM에 도전한 임영웅(왼쪽부터) 등 트로트 스타들의 광폭 행보가 이어지고 있다. 사진제공|바이포엠스튜디오·KBS·물고기뮤직
감출 수 없는 끼와 재능을 겸비한 트로트 스타들에게 제한된 영역은 없다. 영탁과 정동원이 각각 드라마와 영화를 통해 연기자로 변신해 활동 범위를 넓히는가 하면 이찬원은 각종 예능프로그램에서 MC로 맹활약하고 있다. 트로트뿐만 아니라 발라드 등 여러 장르의 음악을 섭렵해 온 임영웅은 최근 EDM(전자댄스음악)까지 도전해 음악적 역량을 과시하고 있다.

●영탁·정동원, 배우 ‘합격점’

영탁은 7일 첫 방송 후 줄곧 시청률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는 JTBC 드라마 ‘힘쎈여자 강남순’에서 본명과 같은 오영탁 역을 맡아 활약 중이다. 할 말은 해야 하는 마약수사대 특수팀 형사로 파트너이자 후배 형사인 옹성우와 브로맨스를 만들어가고 있다. 앞서 ‘꼰대인턴’, ‘연예인 매니저 살아남기’ 등에 카메오로 출연해 자연스러운 연기를 선보였던 그는 연기 데뷔작인 이번 드라마를 통해 남다른 표현력으로 호평받고 있다.

연출자 김정식 감독도 “연기에 허점이 전혀 없었다”고 칭찬했고 함께 연기한 배우 김정은 역시 “연기를 너무 잘해서 깜짝 놀랐다”고 말했다.

지난해 ENA드라마 ‘구필수는 없다’를 통해 연기에 도전해 합격점을 받은 정동원은 11월 1일 개봉하는 공포물 ‘뉴 노멀’로 스크린 데뷔를 앞두고 있다. 일상의 외로움과 고단함을 지닌 6명이 나흘 동안 겪는 공포를 그린 영화는 ‘기담’, ‘곤지암’ 정범식 감독의 신작으로 국내 호러 장르 팬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극중 영웅이 되고 싶어 하는 중학생 승진 역을 맡은 정동원은 “영화에 담긴 공포를 내가 얼마나 잘 표현할 수 있을지 고민이 컸으나 일상에서 접할 수 있을 법한 상황을 보여주는 거라 공감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찬원은 예능 활약, 임영웅은 댄스 도전


노래 실력만큼이나 뛰어난 입담을 자랑하는 이찬원은 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 ‘편스토랑’, JTBC ‘톡파원 25시’ 등 예능프로그램 MC로 활약하고 있다. 특히 ‘인간 나무위키’, ‘찬또위키’ 등의 별명을 입증하듯 출연하는 프로그램마다 박학다식한 매력을 뽐내며 주목 받고 있다.

꾸준한 활약에 힘입은 인기 덕분에 최근 한 소주 브랜드의 모델로도 발탁됐다. 앞서 한예슬, 손담비, 강소라, 권나라, 조현, 아린 등을 모델로 기용했던 이 브랜드에서 남자 스타를 모델로 쓴 건 이번이 처음이다.



임영웅은 9일 EDM 장르의 신곡 ‘두 오어 다이’를 발표하고 댄스 무대까지 펼치며 화제를 모았다. 앞서 트로트와 잔잔한 발라드를 주로 소화했던 그는 “팬 여러분들과 신나게 뛰어놀 수 있는 곡을 하자라는 생각으로 시작한 곡이 EDM이 되고, 댄스곡이 됐다”고 말했다.

음악 장르는 달라졌지만 굳건한 인기는 변함없다. SBS ‘미운우리새끼’, tvN ‘놀라운 토요일’ 등 신곡 발표 이후 출연한 예능프로그램들은 모두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고 공식 유튜브 채널에 공개한 뮤직비디오는 10일 만에 조회수 282만 건이 넘었다.

이승미 기자 sm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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