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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영웅·차은우 러브콜” 홍진경 고급美 장착→사탐 만점 이찬원, ‘한끗차이’ 정규 정조준 [종합]
2024.02.28 11:59
“임영웅·차은우 러브콜” 홍진경 고급美 장착→사탐 만점 이찬원, ‘한끗차이’ 정규 정조준 [종합]
티캐스트 E채널 심리분석 코멘터리쇼 '한 끗 차이: 사이코멘터리'가 믿음직한 이야기꾼 라인업을 자랑하며 정규 편성까지 정조준 한다.

28일 '한 끗 차이: 사이코멘터리' 제작발표회에는 박지선 교수, 홍진경, 장성규, 이찬원, 그리고 E채널 박소현 PD와 스토리웹 박경식 PD가 참석했다.

'한끗차이'는 파멸한 범죄자의 심리와 성공한 사업가의 원동력을 갈라놓는 한 끗 차이에 대해 들여다본다. 같은 본성을 가지고도 '극과 극' 인생을 산 전혀 다른 두 인물의 이야기를 통해 인간 본성의 밑바닥을 낱낱이 밝혀낼 전망이다.

진행자 캐스팅 이유에 대해 박경식PD는 “‘그것이 알고 싶다’를 제작할 당시에 막히거나 애매할 때는 박지선 교수에게 연락하라는 말이 있었다. 막힘없이 칼 같이 결정하는 사람이다. 프로그램을 기획할 때 명료하게 설명해 줄 것 같아서 섭외 요청을 드렸다”라며 “장성규의 경우, 스토리텔링 부문에서 1인자다. 또 연예계에서 심리가 가장 궁금한 사람이기도 했다. 제정신이 아닌 거 같기도 해서다”라고 비화를 말했다.

박소현PD는 “홍진경은 내가 생각하는 대한민국에서 가장 고급스럽게 웃기는 여성이다. 함께 하게 돼 영광이었다. 이 프로그램은 듣는 태도도 중요하다. 공감하면서 잘 들어주는 홍진경의 경청 방식이 시선을 끌 것이다”라며 “이찬원은 대세다. 함께 일해 본 제작진이라면 늘 칭찬한다. 제작진 회의를 할 때 이찬원 이름이 나오자마자 작가진이 ‘무보수로 일을 하겠다’ ‘영혼을 갈겠다’라고 할 정도였다”라고 진행자들에 대한 애정을 표현했다.

진행자들은 프로그램에 합류한 결정적 이유를 말했다. 이찬원은 “감사하게도 경력도 나이도 짧은데 진행자들과 한 번씩 함께 일을 해봤다. 그렇다보니 내적 친밀감이 있었고 이 방송을 잘 해나가야한다는 당위성을 스스로에게 부여했다”라고, 홍진경은 “이런 고품격 시사 교양 프로그램을 처음 한다. 스펙트럼 확장, 이미지 업그레이드가 가능할 것 같아 굉장히 만족하고 있다”라고, 장성규는 “원래 사람에 대한 호기심이 많은 편이었다. 그런데 방송 활동 13년 동안 어느 순간 매너리즘에 빠지더라. 오랜만에 나를 되돌아보고 싶었다. 인간 장성규는 다중이다. 이상한 장성규들도 많은데 다행인 건 괜찮은 장성규들도 있다. 서로 싸운다. 괜찮은 장성규들이 이길 때가 많은 듯하다. 보이는 직업이니 괜찮은 장성규들이 계속 이겨주길 바라고 있다”라고, 박지선 교수는 “스토리텔링 프로그램이 많이 있다. 하지만 ‘한끗차이’는 두 인물을 비교한다는 것, 특히나 공통 분모가 있는 두 사람의 극단적인 차이를 이끌어내는 무언가를 분석하는 것이 흥미로웠다”라고 함께 한 이유를 밝혔다.

특히 이찬원은 “수능 사회탐구 만점자고 고등학생 3년 내내 사회탐구 영역 내신 1등이었다. 아무래도 사회탐구 영역에 집중한 이유는 스토리텔링에 도움을 많이 주기 때문이다”라고, 홍진경은 “나는 뇌를 깨끗하게 하고 녹화 현장에 온다. 아무 준비 없이 와서 장성규, 이찬원, 박지선 교수 이야기에 푹 빠져든다”라고 프로그램에 임하는 ‘극과 극’ 태도를 덧붙여 웃음을 선사했다. 장성규는 “진행 톤은 비슷하겠지만 ‘한끗차이’에선 인간의 자연스러운 본성을 탐구하지 않나. 나의 본성을 인정하면서 좋은 쪽 본성으로 향하도록 진행을 하고자 한다”라고 진행 방향을 귀띔했다.

섭외하고 싶은 게스트를 묻는 질문에 이찬원은 “방송에 잘 출연하지 않는 임영웅에게 당장 전화를 하겠다”라고 답했다. 이에 박소현PD는 “정규 편성이 될 것 같다”라고 기대를 표현했다. 홍진경은 기승전‘차은우’를 연발하며 “그냥 와서 앉아만 있어 달라”라고 해 웃음을 줬다. 박지선 교수가 “오래 전부터 리더십을 주제로 히딩크를 모시고 싶다”라고 하자 장성규는 “같은 히씨 히딩크와 히틀러로 주제를 잡으면 되겠다”라고 해 기대감을 높였다.





끝으로 박경식PD는 “사람의 심리를 다루는 프로그램이다. 경험한 나쁜 예를 진행자들이 말해 줄 때 뜨끔하게 된다. 자기반성을 하게 되는 방송이다. 이 분야 최고 고수들이 모였으니 편안하게 앉아서 시청해달라”고, 박지선 교수는 “주로 범죄 심리를 이야기했었는데 ‘한끗차이’에서는 범죄뿐만 아니라 일상의 심리를 다각도로 접근한다. 매력적이다”라고, 장성규는 “오래 전 자기 자신과 만날 수 있는 귀한 방송이다”라고, 홍진경은 “박지선 교수의 코멘트가 굉장히 예리하고 속 시원하다”라고, 이찬원은 “시청자들의 공감이 포인트다. 심리라 하면 어려운 학문이라 생각하기 쉽지만 시청자 본인에게도 해당하는 심리일 것이다”라고, 박소현PD는 “박지선 교수가 심리를 정말 잘 분석해 주신다. 공감과 위로를 받으시길 바란다”라고 시청자들에게 본방사수를 독려했다.

28일 저녁 8시 40분 첫 방송.

전효진 동아닷컴 기자 jh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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